역사의 간지
찰스 틸리 본문
현재 다음 저자로 유력한 게 찰스 틸리지요?
그래서 어떤 책을 읽자고 할까 고민중인데, 선뜻 결정을 못 하겠어서 생각을 정리할 겸 몇 자 적어봅니다.
후보작은 크게 3권이 있겠네요.
1. 유럽혁명 1492-1992 : 지배와 정복의 역사
- 유럽 여러 지역에 등장했던 다양한 혁명적 상황들을 분석한 책
- 목차를 훑어보니 네덜란드, 영국, 프랑스, 러시아 순서대로 혁명의 과정을 되짚는 것 같네요. 서/결 역할로 있는 장은 이론적 관점이나 예견 등을 적은 것 같고요.
2. 동원에서 혁명으로
- 찰스 틸리는 집합행위론의 주요 저자로 알고 있어요. 이 책은 그런 관점을 잘 드러내는 책인 것 같습니다. 대표작이랄까?
- 다만 역사사회학이라기보다는 비교사회학 이론서의 성격에 가까운 것 같아요.
3. 국민국가의 형성과 계보
- "유럽 역사상의 다양한 제국, 도시국가, 도시연방 등 여러 형태의 국가들이 국민국가의 형태로 수렴되어 가는 과정을 집중 분석한 저서."라고 네이버에서는 소개하네요.
- "Coercion, Capital, and European States, AD 990-1990"가 원제에요. 유럽에서 1000년 동안 국민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권력coercion과 자본의 역할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것 같아요.
써 놓고 보니 3번이 가장 적절할 것 같은데, 조금 식상할 것도 같고.. 2번은 읽으면 좋겠지만, 세미나의 성격에는 잘 안 맞는 것 같고.
이외에 드는 생각은 페리 앤더슨의 <절대주의 국가의 계보>가 있어요. 네이버에서는 "유럽 절대주의 국가의 성격과 전개과정을 비교사적으로 개관한 전문서. 스페인, 프랑스, 영국, 이탈리아, 스웨덴, 폴란드, 프로이센, 오스트리아, 러시아 등 동서유럽 국가들의 절대주의 국가시절을 고찰했다."라고 소개하네요. 목차를 보니 각 나라들에서의 절대주의 국가 양상을 쭉 서술한 것 같고요.
종합하자면, 2+3이나 3이 좋을 것 같아요. 확신까지는 아니고요. 내일 뵙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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